말만 하면 척척 명령을 수행해내는 인공지능이 일상생활로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늘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AI스피커를 선보였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크]
“눈물 쏙 빼는 영화 추천해줘”
“7번가의 선물 재밌어?”
영화 제목이 아닌 키워드만 말해도 검색을 해주고, 영화의 줄거리나 평점 등도 알려줍니다.
[싱크]
“홈IoT에게 나 잔다고 해”
잠자리에 들기 전 AI스피커에 한마디만 하면 조명이 꺼지고 가습기가 켜지는 등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와 컨텐츠를 활용한 AI플랫폼에 LG유플러스의 IPTV, 홈IoT서비스를 얹었습니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는 물론 대형 가전업체와 포탈 업체까지 뛰어든 AI스피커 시장에 LG유플러스와 네이버까지 합심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현준용 / LG유플러스 AI사업부장 전무
네이버의 클로바 플랫폼이라는 강점과 유플러스의 유통력과 설치 AS 역량 두가지가 (만나) 늦었지만 더욱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1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경쟁의 우위는 누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초기 시장에서 사용자가 자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이승훈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초반에 기업들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해야 데이터가 쌓이는 거잖아요. 초반에 그걸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서포트해주면서…
지난해 7억2,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규모는 2021년에는 35억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3사와 포탈업체, 삼성,LG 등 전자업체까지 뛰어든 AI스피커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주도권을 가져갈지 주목됩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