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실장이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 양 왜 부랴부랴 중동으로 날아갔어야 했는지 청와대가 이제는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운영위 소집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동 한국당 의원 등 8명은 19일 오전11시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UAE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들었다”며 “(임 실장의 방문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면 정부는 하루속히 진실을 밝히고 어떻게 대처할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운영위에서 논의가 필요한 것은 카더라식 정치공세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응수했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문제 제기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는데 같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