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이하 ‘저글러스’) 6회에서 홍경은 좌윤이(백진희 분)의 동생 좌태이로 첫 등장했다.
잠깐 비추어졌지만, 5회에서 남치원(최다니엘 분)과 서로 뒤엉킨 난투극을 벌인 의문의 지하실 괴한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어 방송된 6회에서는 그 정체가 드러났고, 다름 아닌 괴한의 정체가 좌윤이의 동생 좌태이, 바로 홍경 이었던 것. 첫 등장부터 요란스러웠던 그는 남치원과의 묘한 인연으로 드라마의 전개에 흥미로움을 보탰다. 남치원이 같은 군부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깍듯하게 그를 대하는 좌태이의 모습이 극을 보는 재미를 높인 것이다.
극 중 홍경은 일명 ‘21세기 한량’이라 불리 울 만큼 걱정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 인물로, 탁월한 연기력과 비주얼을 이용해 대역 아르바이트에 비전을 두고 있으며 새벽엔 모닝콜 아르바이트, 낮엔 블로그 운영, 저녁엔 인터넷 방송에서 1인 BJ로 활동하는 좌태이 역을 맡았다.
그런 그에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뭐든 지긋이 오래하는 법이 없다는 것. 이처럼 알 수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온 그는 사실 올해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신예다.
드라마 ‘학교 2017’에서 학교의 온갖 소식을 전하고 다니는 소식통 원병구로 시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는 사건의 중요한 열쇠인 탈영병으로 출연해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영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