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

경복대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취업률 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 중 취업률 76.3%로 1위를 차지했다.

20일 경복대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달 초 발표한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 조사’에서 경복대는 2,000명 이상(‘가’그룹)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수도권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과 국세 DB연계 취업통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산출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경복대는 이번 조사에서 졸업자 2,152명 중 1,642명이 취업해 76.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취업률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 역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전체 취업자 중 111명(6.8%)이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병원 315명(19.2%), 학교 및 공공기관 187명(11.4%) 등으로 매년 우량기업에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경복대만의 ‘산학연계 맞춤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함도훈 경복대 취업처장은 “사회 맞춤형 학과 제도는 청년실업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취업의 질까지 높이는 데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구인난을 해결하고 능력을 갖춘 고급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만족하고 있다”며 “이 제도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치(miss match)’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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