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1월 11일 개봉 확정..'가락시장' 스틸 공개(공식)

영화 <다운사이징>(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한국 로케이션 가락시장 촬영 스틸을 공개한다.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빚어낸 행복한 판타지 세계 <다운사이징>이 오는 1월 11일 개봉을 확정하며 한국 로케이션 그 두 번째 신인 가락시장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강남역에서 촬영된 한국 로케이션 스틸이 화제를 모은 후 두 번째 공개된 가락시장 스틸은 한글 간판을 비롯해 고무장갑, 방수 앞치마, 선캡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산시장의 모습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친숙함을 더한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저는 <다운사이징>이 저희가 사는 세상, 바라보고 이해하는 세상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정말 생동감 있게 그려진 익숙함입니다”라며 영화의 리얼리티에 주력했다. 영화 속에서 ‘다운사이징’ 시술이 전 세계에 공표하는 신의 촬영을 맡은 트레이시 보이드 촬영 감독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연출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그는 “알렉산더 감독은 이 장면이 거짓이 아닌 실제처럼 보이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 세계 장소들을 방문해 진짜 사람들이 진짜 장소에서 ‘다운사이징’ 발표 뉴스를 보는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어요.”라며 한국 로케이션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파라마운트 픽쳐스


촬영팀은 한국적인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장소에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 뉴스를 시청하게 되는 구도를 위해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캐스팅에 힘썼다. 그 결과 가장 한국다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가락시장 신을 담을 수 있었다. 촬영팀은 사전에 섭외한 배우들과 당일 현장에서 즉석으로 섭외한 상인과 방문객을 한 시퀀스에 담아내 진짜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이날 촬영에 대해 트레이시 보이드 감독은 “한국에서의 촬영은 저와 제 스탭들에게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어요. 서울은 환상적인 촬영 장소를 제공해줬을 뿐만 아니라, 부유한 문화적 배경과 아름답고 흥미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는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정교한 연출과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의 완벽 이미지 변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 크리스틴 위그 등 조연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입증하듯 전 세계 평단과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으며 올겨울 반드시 봐야 할 필감 무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는 자칫 무겁고 진지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와 유익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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