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위한 디딤돌 대출 상품 나온다

정부, '2018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6월 출시
LH 관리하는 집주인 임대주택 대학생 기숙사로 공급



내년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디딤돌 대출 상품이 나온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대학가 주변 집주인 임대주택을 청년 기숙사로 공급한다.


27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디딤돌 대출은 당초 공급계획 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9조 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금리도 0.1~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독세대주(1인 가구)를 위한 별도 지원 요건이 도입된다. 현재는 단독세대주에 대해서도 일반 세대주와 같이 주택가격 5억원 이하이고, 전용면적 85㎡이하인 주택에 대해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1인 가구의 경우 주택가격과 면적 기준을 낮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밝힌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6월께 출시된다. 만 19~29세, 연간 급여 3,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무주택 세대주에게 연간 600만원 한도 금리를 최고 3.3% 적용하고, 2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아울러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돕기 위해 LH가 관리하는 대학가 주변 집주인 임대주택을 청년기숙사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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