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 큰 산불, 원인은? “밤 11시 넘어서야 진립로 확보” 주민대피령 준비 중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삼각산(469m)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
오늘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9시 46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전해졌다.
소방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둡고 산세가 험해 밤 11시가 넘어서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은 현재 능선을 따라 약 1.5㎞ 구간에 걸쳐 임야 3000㎡ 가량을 태운 상태이며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능선 아래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한편, 삼각산 정상에서 민가까지 직선거리는 3㎞가량이며 기장군은 불이 퍼질 경우를 대비해 주민대피령을 준비 중이다.
이어 기장군청은 일대 주민들에게 ‘오늘 22시경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대형산불 발생, 인근지역 주민께서는 주의바랍니다. 문의(051-709-4119)’는 내용의 긴급문자를 전송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