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이훈규 보령메디앙스 대표 (우) 박인호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공동대표
김은선 보령제약(003850) 회장은 2일 서울 원남동 본사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을 통해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과 조직·인적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창업 60주년을 맞은 보령제약그룹은 올해를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은 바 있다. 김 회장 역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이날 임직원을 향해 “올해가 ‘100년 보령’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거듭 강조하며 “‘나’를 넘어 ‘우리’가 되어 각 사가 정한 목표를 이뤄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있다”며 “우리의 사명과 존재 이유인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의 비전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보령제약그룹은 이훈규 보령메디앙스 대표와 박인호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공동대표를 각각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표 임명 및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이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2006년부터 8년간 보령제약그룹의 전략기획실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최근까지 BR네트콤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보령메디앙스 대표직을 맡으며 보령제약그룹으로 복귀했다. 신임 박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약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2005년 한국얀센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서장, FMC코리아 마케팅부서장 등을 역임한 후 2016년 2월부터 보령제약에 합류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보령제약의 일반의약품(OTC) 판매와 온라인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신임 박 대표는 현 허병우 대표와 함께 보령 OTC 사업의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보령엄지합창단이 2일 서울 원남동 보령제약그룹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맞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제공=보령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