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선은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종점인 철마 안평에서 기장읍을 지나 일광신도시에 이르는 7.1km구간(정거장 5개소)으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4,567억을 투입해 운행하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계획’ 상에 반영된 정관선은 좌천역(동해남부선)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월평사거리에 이르는 12.8km 구간(정거장 14개소)으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3,755억원을 투입해 노면전차(트램)로 운행하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도시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2012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11만6,000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하고, 5년여 동안 국회·기재부·국토부·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150여 차례 방문하는 등 사활을 건 행정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기장군 주민대표들이 모인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범군민 유치위원회’가 출범하고,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는 등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커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