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다음달 초 암호화폐 공청회 소집

상품선물거래위, 증권거래위 의장 참여
암호화폐 투기광풍과 시장과열 논의

미국 국회 전경./자료=구글
미국 의회가 다음 달 초 미국 금융당국 수장들을 참석시킨 암호화폐(가상화폐) 공청회를 개최한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The Senate Banking Committee)는 내달 초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과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불러 암호화폐 시장 현황과 미국 경제 시스템에 미칠 위험에 대해 증언시킬 계획이다.

미국 월가와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놓고 지속적인 논쟁을 벌여왔다. SEC와 CFTC는 연방정부 법을 지켜온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리 권한을 늘려왔다. 두 기관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따른 높은 리스크에 대해 경고했고 암호화폐 사기꾼들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힌 적이 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