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과 카카오는 11일 GS25의 모바일 앱인 ‘나만의 냉장고’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25는 카카오가 연내 오픈 예정인 ‘카카오I(아이)’ 개발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우선적으로 제공 받게 된다. 나만의냉장고는 ‘1+1’, ‘2+1’ 행사에서 제공되는 증정품을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중 전국 GS25 어디에서나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반으로 구현되는 나만의냉장고 챗봇에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기술인 대화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별도로 나만의냉장고를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상품 탐색부터 예약, 보관, 결제 등을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1+1행사 상품 알려줘’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행사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도시락 예약해줘’ 라고 입력하면 메뉴, 픽업 일정 등을 설정할 수 있게 안내해주는 식이다.
최정모 GS25 마케팅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MOU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