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 ‘토크몬’
스트릿댄서 1인자 제이블랙이 초대 ‘킹스몬’에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에서는 홍은희, 이수근, 장도연, 신동, 소유, 권혁수, 제이블랙, 정영주, 임현식, 박인환, 신유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정영주는 과거 뮤지컬 출연 당시 댄서 역할을 맡아 봉춤을 췄던 일화를 공개했다. 동료와 함께 ‘이봉걸’이라고 불려야 했던 상황과 최대한 야하고 더러운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던 당시의 이야기들을 전했다.
제이블랙은 “가장 어려웠을 당시 수입이 한 달에 3만원이었다. 컵라면 하나로 이틀을 버티기도 했다”며 “세계대회 출전 당시 통장잔고도 없었고 사회에 대한 불만도 큰 상태였다. 화가 많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춤도 행위예술이 가까웠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갑자기 이름을 알리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자신의 어려운 시간을 함께해 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한 제이블랙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 마리와 함께 제이블랙, 제이핑크의 무대를 선보였다.
홍은희와 소유도 각각 삼일절에 결혼한 에피소드와 비키니 화보를 찍을 당시 너무 말라 갈비뼈를 보정해야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프로그램 속 코너 ‘평균몬’도 첫 선을 보였다. ‘연인과 키스하기까지 걸린 최단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권혁수는 최단 기간 연인과 키스를 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권혁수는 “소개팅 한 날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트로트계의 엑소라 불리는 신유는 자신을 가수로 키우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아버지 신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유는 “너에게는 트로트 필이 있다. 트로트를 한번 해보자”는 아버지의 제안으로 가수를 시작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또 아버지와 내려간 부산 행사장에서 겪은 무시로 인해 자신이 각성하게 됐음을 덧붙였다.
뜨거운 토크 배틀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초대 ‘킹스몬’의 영예는 제이블랙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근 경희대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용화는 단체샷에서만 실루엣이 보일 뿐, 모든 출연분이 통편집 됐다.
한편 토크쇼 ‘토크몬’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와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