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앞서 지난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남측으로 넘어와 강릉과 서울의 공연 시설을 둘러보고 간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 단장과 마찬가지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이들은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북측 선발대는 윤 부국장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체류 기간은 2박 3일이며 강릉과 평창, 서울 등을 오가며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이 머물 숙박장소, 개·폐회식장, 프레스센터, 출전 종목 관련 시설 등을 점검한다. 이들은 방남 첫날 곧바로 강원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제 스피디움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올림픽선수촌, 관동하키센터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방남 2일 차인 26일에는 평창 국제방송센터와 올림픽스타디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 스키장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 태권도 시범단의 숙소와 시범 경기장으로 예상되는 MBC 상암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선수단은 도착 직후 우리 대표팀이 훈련 중인 진천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