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내 고로쇠 수액 채취지 위생 점검한다

산림청, 2월말까지 수액 위생관리 현장점검

산림청은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의 채취 시기를 맞아 북·동·남·중·서부 등 5개 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 2월말까지 국유림 내 채취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남부에서 1월말 시작해 3월말 북부에서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말이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폐병, 위장병, 신경통 등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이 수액을 통해 고로쇠를 음용하나 고로쇠 수액은 별도의 가공·방부처리가 없는 자연식품이어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점검은 주요 채취지의 채취용 호스 상태를 점검하는 등 수액의 위생관리 실태 파악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은 수액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력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안전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 점검을 철저히 하고 홍보를 강화해 국민안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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