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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설 명절 내수활성화를 위해 직원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 상품권 1억 6,000만원어치를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31일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 연휴 내수활성화 및 나눔행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청와대 직원에 부여된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30%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공동구매해 설 연휴 주변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총 1억 6,000만원어치다. 현재 공무원 복지포인트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전 부처 공무원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청와대도 시행하는 것이다.
또 사회 배려계층, 각계 주요인사 1만여 명에게 설 선물도 발송한다. 애국지사, 보훈가족, 유공자 등 국가에 기여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진으로 어려움이 많은 포항 이재민, 중증장애인, 독거어르신, 위탁보호아동 등이 대상이다. 설 선물은 전통주 세트로 구성했고 ‘새해는 나누고 살면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상식이 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송부할 계획이다. 선물 세트 구성을 보면 서주와 경기도의 강정, 경남의 유과, 전남의 약과, 충남의 편강으로 이루어졌다.
또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 계획이다.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과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아울러 청와대 봉사팀별로 자원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