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과 캠캐피탈 은행은 지난해 10월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715억원 규모로 체결한 이후, 12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 이어 지난달 캄보디아 상무부(MOC)에 등록절차를 완료해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캄보디아 금융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캠캐피탈 은행은 DGB대구은행이 100% 지분을 인수해 사명을 ‘DGB Specialized Bank’로 변경하게 됐고, DGB대구은행 창립 이래 최초 국외 현지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캠캐피탈은행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약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설립 이래 매년 45% 이상의 자산성장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시현 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대출자산 1억400만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안정적 성장뿐 아니라 보수적 여신실행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0.07%의 양호한 부실채권(NPL)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이래 최초의 국외 현지법인 출범으로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를 확보해 100년 은행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