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친환경농업은 블루오션

박용서 목포대 친환경바이오융합사업단장

오늘날 사시사철 먹고 싶은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면서 소비자는 더 신선하며 크고 당도가 높으면서 잔류농약이 없는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다. 그 결과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가 4조원으로 성장했고 성장 속도는 지속하고 있다. 오늘날 농업은 위기라고 하지만 친환경농업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유기농 자재 활용, 지력증진, 병해충방제, 가공에서 친환경바이오 융합 분야의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목포대는 전라남도 서남권 거점 국립대학으로 친환경농산물과 수산물 분야 인력양성과 함께 농산업화를 위해 친환경 바이오 분야를 특성화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 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들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융합사업단은 원예·한약·식품·수산 분야가 융합된 사업단으로 5년간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교성적우수자·영농(수산물)사업자·마이스터고·농업인, 신입생과 편입생을 유치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 중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영어 집중교육, 전공영어교육, 영어 말하기경연대회 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1학생 1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증 취득반도 지원하고 있다. 취업과 산업체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산학아이디어 상품개발, 취업지원 사업, 인턴십·현장실습·현장교육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선진 친환경 농산업체 현장교육과 실습, 창업유도, 글로벌 마인드 구축을 위해 매년 20명의 학생에게 유럽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산업체 현장애로 기술자문과 지도, 워크숍, 영농교본 발간을 통해 농산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융합 분야 특성화를 기반으로 그동안 대형국책연구센터와 연구소를 유치해 국제적인 논문·특허출원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왔다. 친환경 농어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박용서 목포대 친환경바이오융합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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