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분양시장에서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은 인기가 높다. 2016년 10월 한양대 ERICA 캠퍼스 인근에 분양한 ‘안산 그랑시티자이 오피스텔’은 평균 10.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시작 이틀 만에 완판됐다.
또한 1인 가구가 밀집된 대학가는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료를 보인다. 2015년 기준 1인가구 비중이 47.9%에 육박하는 마포구 서교동은 인근에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의 다수의 대학교와 가깝다. 다방에 따르면 홍익대 근처 평균 보증금과 월세는 1552만원에 52만원, 연세대는 1511만원에 50만원으로 서울전체 월세평균가(1028만원에 45만원)보다 높게 책정되었다.(2016년 12월 기준, 다방 등록 매물 중 전용 30㎡ 이하 순수 원룸 매물)
분양 관계자는 “대학교 밀집지역은 대학생, 교직원, 직장인 등 소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많고 꾸준하다”며 “특히 대학생의 경우 졸업을 할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실 위험이 적어 대학가 소형 오피스텔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대, 진주교대 등 6개 대학을 배후수요로 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궁화신탁(시행)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4블록에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 지상 15층, 1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348실이며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4층은 오피스텔, 15층은 옥상정원 및 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대학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경상대학교, 강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진주시 내 6개 대학교, 3만 80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약 4000여명 및 유관기업이 입주해 있는 진주혁신도시와 가깝다. 특히 진주혁신도시는 지식산업센터, 병원, 기업 연구소 등 자족시설용지에 입주가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 96만 4693㎡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진주혁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예정)를 연결하는 진주시 남부권 개발지역의 중심축에 위치하며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부지 내에는 주거, 상업, 주상복합, 유통, 공원, 녹지, 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도보 3분 거리의 KTX진주역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지난해 개통한 진주~광양 복선철도 이용하면 광양까지 4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내부 설계도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설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지하층에 골프채, 스키장비 등 계절에 맞는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계절창고를 전 실에 제공한다. 또한 도난방지 및 보관이 용이한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도 있다.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진주시 평거동 924번지에 위치하며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