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양시와 CBS가 사옥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최성 고양 시장과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옥이 이전될 덕양구 일대를 ‘방송영상 메카’로 바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CBS와 고양시는 4일 협약식을 갖고 본사 사옥을 덕양구로 이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당초 CBS는 행주내동 송신소 부지를 매입해 방송 및 통일 관련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극히 일부 부지만 송신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 부지는 나대지 형태로 방치돼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 의원은 “ CBS 본사 이전은 고양시 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나아가 고양시 도시발전 청사진의 새로운 비전을 그려나가고, 글로벌 고양시로서 비상하는 꿈이 덕양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CBS 본사 사옥 이전과 관련된 공약을 한 바 있다.
최성 고양시장 또한 “능곡역 개발과 더불어 CBS 사옥 이전은 일산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덕양구 지역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덕양구 일대에는 개발이익에 대한 주민 환원 차원에서 복합체육관 건립,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센터 설치, 충장 공원 정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