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사자 중심의 청년정책 본격 추진

5일 청년정책추진본부 가동…올해 45개 사업 추진

남궁영(사진 오른쪽 첫번째)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청년정책추진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상향식 당사자 중심 청년정책 실현’을 올해 추진할 정책방향으로 정하고 올해 4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5일 도청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청년정책추진본부 구성 후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청년정책 방향과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청년정책추진본부는 관련 부서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 차원의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정책과장의 청년정책에 대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소관 실과별로 청년정책사업 45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충남연구원 김양중 박사가 ‘청년정책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고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청년정책추진본부장으로서 청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충남도는 ▦청년인구 유출방지 및 유입 촉진 ▦지역사회 청년활동가 발굴 및 육성 ▦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 소통 활성화를 핵심정책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청년 일자리 및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서 ▦청년CEO프로젝트 ▦청년창업사관학교 ▦충남 컨텐츠 코리아 랩 운영 ▦영농승계자 교육 및 창업스쿨 등을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청년기본조례제정(2016년) ▦청년정책팀 신설(2017년) 등 추진체계를 보완해 왔다.


특히 당사자 중심의 정책발굴 및 수립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 ▦정책특보 위촉 등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현안과제 발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남도는 청년정책추진본부의 운영을 통해 부서별 분산된 정책을 통합해 다양성·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각각의 시책들이 특성에 맞게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정책을 일자리, 주거, 공간 등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정책을 발굴해 충남의 대표 시책으로 육성하고 시책별로 청년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수혜자인 청년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활력공간 LAB조성 ▦쉐어하우스 운영 ▦123사비 청년공예 창작클러스터 구축 ▦청년주택 보증금 이차보전 등을 중점 추진, 청년 곁으로 다가간다.

청년활력공간 LAB 조성 사업은 도내 청년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역량을 개발, 지역 발전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등 활동공간을 조성·제공하는 사업이다.

쉐어하우스는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된 청년들에게 정착 초기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해,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통한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쉐어하우스를 통해 청년들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해 청년의 사회적 단절과 고립감을 해소, 인구유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3사비 청년공예 창작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부여 백제문화단지내 청년예술인촌을 체험형 관광지로 개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향후 활발하게 전개될 정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년정책추진본부는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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