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해양기자재기업,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해양전시회 참가

부산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조선·해양전문 박람회인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해양전시회’에 부산지역 10개 업체가 참가해 신흥시장 판로개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싱가포르 주변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규모의 조선소 실무자 등이 참가한다. 부산기업 단체부스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씨넷, 대경, 오에스씨지, 매그스위치 테크놀로지 코리아, 유원산업, 삼우비앤비, 보명금속, 탱크테크, 토탈소프트뱅크, 하트만 등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참여한다.


싱가포르는 약 5,000여개 이상의 해양산업관련 기관 및 기업이 소재한 항만물류 중심도시다. 최근 노후 선박 증가 및 안전·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수리업이 부상하고 있어 지역 기업이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불황타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선경기침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중소기업의 아세안(ASEAN), 인도, 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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