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4기 집권 축하…러 대선 이틀 만에

트럼프 “머지않아 푸틴 만나 북한·시리아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치러진 대선에서 득표율 76% 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6년 임기의 4기 집권 도전에 성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이 통화에서 양국 관계를 논의했으며 국가안보 우선 사항과 도전 과제들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안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공유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그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리아, 그리고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아마도 푸틴 대통령을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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