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 근절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10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시작한다.
업비트 측은 “최근 각종 메신저를 이용한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 등이 늘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고 블록체인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신고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다단계를 경험했거나 발견한 사람은 즉시 업비트와 수사기관에 동시에 신고를 하면 해당 불법 모집 건에 대한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포상금이 수여되는 방식이다.
신고는 카카오에 개설돼 있는 ‘업비트 상담톡’을 통해 할 수 있다. 카카오에서 업비트를 검색하거나 업비트 앱에서 톡으로 상담하기를 클릭 후 말을 걸고 5번 ‘불량사용자 신고’ 메뉴를 선택하면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국내 1위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사업자로서 업비트가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제 운영 기간은 3월 23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약 1년 이며,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