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품질본부 글로벌품질종합상황실에서 노사합동 품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노사합동 품질세미나는 지난해 임단협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노사는 품질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노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대외 이미지 개선 활동에 노사가 동참함으로써 내수 판매 증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 하부영 노조 지부장, 각 사업부 노사 대표와 품질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품질세미나에서 품질 특강을 진행한 신완선 교수(성균관대 시스템경영학)는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적합한 품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시적 품질 수준 관리와 함께 고객의 관점에서 품질문제를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품질에 대한 의사결정부터 구성원의 동참 의지까지 임직원들의 책임 품질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이번 품질세미나에서 품질완결시스템, 체결보증시스템, 전장 검사장비 등 전반적인 품질시스템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품질확보시스템 완전 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설계, 부품, 조립 등 각 단계에서의 품질 확보가 곧 양산차 품질을 결정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노사는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으며 노사가 품질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노사는 최근 뛰어난 친환경차 기술력으로 큰 이슈가 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주행테스트를 실시하고 내외관 품질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하언태 부사장은 “품질은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핵심사안인 만큼 노사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현대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로 보답하는 것이 자동차회사의 사명인 만큼 노사가 함께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