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한다. 동시에 수시모집의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도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1일 연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능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입학 전형별 선발 인원 균형을 강화하기 위해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20학년도 연세대의 정시모집 인원은 1,136명으로 전년도보다 125명 늘어나게 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중 33.1%에 해당한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기준을 공개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는 의과대학 입시전형의 변화도 꾀한다. 논술전형을 없애고 수시모집에만 있던 인성면접을 정시모집에도 도입해 인성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