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오타니, 세번째도?

한파탓 최하위 캔자스시티전 연기
18일 최강 보스턴전 투수 등판

미국프로야구를 강타한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상대가 한파 탓에 강팀으로 바뀌었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이 경기가 추운 날씨 때문에 취소됐다. 이에 따라 그의 출전은 18일로 미뤄졌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캔자스시티 대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게 됐다. 보스턴 선발은 데이비드 프라이스(1승1패 평균자책점 2.40)로 예고됐다.

오타니는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2승과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13이닝을 던져 1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는 타자로서도 8경기에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