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 속 ‘스카이 브릿지’ 랜드마크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 단지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도심 속 높은 공간에서 시원한 조망권 확보
- 차별화된 외관으로 고품격 주거단지 이미지 형성


최근 구름다리 일명 ‘스카이 브릿지’의 인기가 매섭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원주 소금산의 ‘출렁다리’는 개통 후 32일 만에 20만 명이나 다녀갔다. 상공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눈을 뗄 수 없는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다리는 원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하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단지에도 ‘스카이 브릿지’가 속속 들어서며 지역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슷비슷한 외형을 지닌 단지에 비해 외부에서 눈에 확 띄는 스카이 브릿지가 있는 단지가 랜드마크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스카이 브릿지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공중에서 연결하는 통로로 다른 건물과 외관상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데다 지하층이나 1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다른 동의 고층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다.

스카이 브릿지와 함께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고층의 뛰어난 전망을 보다 많은 입주민과 방문 고객들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실제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된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등은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스카이 브릿지는 최근 강남 일대 고급 단지에 들어서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희소성과 상징성까지 더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입주민 만족도나 자긍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카이 브릿지’ 적용 단지 또 어디 있나?

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이달 ‘스카이 브릿지’가 있는 단지가 등장한다. 이달 평촌신도시 중심지인 NC백화점 평촌점 부지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에도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상층인 43층에 두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다. 스카이 라운지가 함께 조성돼 도심 속 높은 공간에서 시원한 관악산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안양시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스카이 브릿지인 만큼 상징적인 이미지와 희소성이 더해져 이 일대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오피스텔로 최고 지상 43층, 총 622실로 전용면적 49~84㎡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범계역을 통해 서울 및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며, 단지 인근으로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안양우체국 등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까워 평촌신도시 상권을 누릴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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