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오승환(36·토론토)이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벗어나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췄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대4로 뒤진 7회 1사 1·3루에 구원 등판했다. JD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지만 오승환은 라파엘 데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루 주자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깊은 타구. 그러나 너무 일찍 태그업하다 다시 돌아가는 3루 주자의 실수에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1루 땅볼로 잡고 3분의2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2.08이던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그대로 3대4로 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마이애미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3실점으로 주춤했다. 팀이 6대8로 져 커쇼의 시즌 성적은 1승4패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84. 커쇼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볼넷을 내준 것은 8년 만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