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귀재 백종원, 한때는 빚더미..무슨 사연?

백종원이 과거 빚더미에 앉았던 사실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백종원은 대학생 때 가게를 인수해 성공했지만 군에 입대하면서 가게를 판다. 그런데 가게를 판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 이때 손해를 많이 봤다고 알려졌다.

사진=tvN 제공

그는 전역 후 목조주택 붐이 일자 자재 수입 사업에 뛰어 들고 요식업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쌈밥집을 열었다. 목조사업으로만 연매출 25억 원을 달성하는 대박 사업가로 거듭났다.


그러나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17억 원 빚더미에 오르게 됐다. 이때 백종원은 고기 써는 기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햄 써는 기계를 구입했는데, 얇게 썰린 고기를 판매하게 되며 본의 아니게 대패 삼겹살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

이를 통해 17억 원에 이르는 빚을 갚고 외식사업가로 자리잡으면서 현재는 연매출 700억 원대의 외식기업을 거느리게 됐다.

한편 백종원의 일가는 사학을 운영하는 금수저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사업 과정에서 집안으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스타 최주리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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