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오른쪽) 스카이랩스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관계자와 사업협정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스카이랩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의 대학 병원 중 한곳인 샤리테 병원의 심장내과와 사업협정(LOI)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로 스카이랩스는 통해 부정맥, 심부전을 포함한 심장 질환과 관련된 샤리테 병원의 다양한 임상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 중인 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CART)’를 개발한 회사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샤리테 병원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심장 이식 연구소로 잘 알려져 있다. 세균학의 권위자인 로버트 코흐를 비롯해 독일 노벨 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이 이곳에서 배출됐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샤리테 병원과의 사업협정을 통해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병원, 보험사 등 헬스케어 기관들의 신뢰를 얻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