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서바이버 아레나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e스포츠’가 서울시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투어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발표했다. 한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한류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 외국인 관광객 15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투어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 e스포츠 역사·인기 프로게이머 애장품 등이 전시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도 살펴본다. 이후 최근 외국에서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는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투어는 9일 열리며, 영어 통역도 제공된다. 시는 올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보고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서울 한류관광 홈페이지(hallyu.visitseoul.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는 서울 방문 기간, 목적, 참여 동기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