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신세계는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오른 2조6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9% 오른 1,133억원을 거뒀다.
서정연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면세점 사업과 연결종속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점”이라며 “명동 시내면세점의 1·4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52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252억원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는 동사의 면세점 사업부 전년 연간 영업이익인 14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다는 것이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수가 (+) 성장으로 반등한 상황이며, 사드로 인한 기저효과는 4월부터 본격화 될 것임을 감안하면 관광객 증가 효과는 2·4분기부터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면세점 사업에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