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공업 대강당에서 열린 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 ‘바른스쿨’ 발대식에 참석한 바른전자 임직원들과 휘경공고 교직원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바른전자
청소년에게 자기 주도적인 직업탐색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기업과 학교가 손을 잡았다.바른전자(064520)는 1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휘경공업고에서 바른스쿨 운영에 관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바른전자 사회공헌부서 관계자와 휘경공고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소년 진로교육 전략 및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바른스쿨 운영을 계기로 장기적인 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바른스쿨은 지난 2017년 서울교육청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바른전자 서울글로벌인턴십 과정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기술을 연계한 정보기술(IT) 특강과 바른전자 임직원들의 면접 기술, 직장 예절 등에 대한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휘경공고는 20대 교사 비중이 약 35%인 젊은 학교다. 이번 바른스쿨 운영을 앞두고 학생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바른전자와 강의 주제, 참여 학생 관심 분야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바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진로는 체계적으로 배우고 스스로에게 가장 알맞은 길을 선택해야 사회인이 됐을 때의 부적응 확률을 줄일 수 있다”면서 “바른스쿨은 회사가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청소년과 나눠 올바른 예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황 휘경공고 교사는 “그간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최신 취업동향이나 향후 사회생활에서 격을 수 있는 직업적 고충 또는 성취감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워했는데, 바른스쿨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멘토링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만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