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폐기에 南통신·방송기자 각 4명씩 초청"

"22일 원산 도착…26일 또는 27일에 전용기로 귀환"

지난 13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남측 통신사 1곳, 방송사 1곳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15일 알려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25일 진행될 핵실험장 폐기행사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할 것이며, 원산에서 숙소 및 기자센터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기자들은 원산에서 북부 핵실험장까지 열차로 이동하고 현지 취재촬영 후 원산 기자센터를 이용한 뒤 26일이나 27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전용기로 귀환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북측은 초청 기자들의 체류비, 통신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자체 부담한다고 밝혀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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