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골목길에서 외제 차를 몰며 행인에게 플라스틱 총알(비비탄)을 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19)군과 B(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A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 37분께 인천시 중구 신포시장 인근 골목길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며 행인들에게 비비탄을 수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쏜 비비탄에 C(41)씨를 포함한 행인 2명이 맞았고, C씨는 배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19일 이들을 검거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찰에서 “밖의 물건들을 쏜건데 잘못해서 사람이 맞았다”며 “차는 지인의 차를 빌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