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남신 Ⅲ(서강준 분)이 화재 현장에서 강소봉(공승연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신 Ⅲ은 남신을 대신해 재벌 3세의 삶을 살게 된 바 있다.
강소봉은 화재가 일어난 현장에서 빠져나가려다 결국 갇히고 말았다. 검은 연기를 흡입하며 의식을 일어가던 중 천장의 구조물이 소리를 내며 강소봉의 몸을 덮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철근 구조물이 강소봉을 덮치기 직전 남신 Ⅲ가 등장해 강소봉을 안아 올렸다.
남신 Ⅲ 품에 안긴 강소봉은 심장소리가 크게 들리자 “오해하지 마. 그쪽 심장 소리야”라고 말했다. 이에 남신 Ⅲ는 “심장 따윈 없어, 나는”라고 답했다.
그러나 남신 Ⅲ의 등은 불타고 있었다. 옷과 겉표면이 불에 탄 채 복잡한 기계들이 속살을 드러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