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휴보’ 개발사와 손잡고 로봇 바리스타 만든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지난 5일 로봇 바리스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탐앤탐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바리스타(이미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문부터 제조, 음료 제공의 단계까지 바리스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로봇 바리스타 개발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탐앤탐스 코워킹 스토어(Co-working Store)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탐앤탐스 해외 매장에도 론칭해 대한민국의 진일보한 커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객 최접점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는 어디까지 발휘될 수 있는지 우리나라 로봇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 바리스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로봇 바리스타 사업이 고객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인공지능 비즈니스 환경을 새롭게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센터에서 2011년 창업한 벤처 기업으로서 미국 국방부에서 주최한 재난로봇대회 ‘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세계 우수 기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로봇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유수의 투자처로부터 100억 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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