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이 한국적 정서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숍 ‘동춘상회(東春相會)’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동춘상회’는 박순호 회장이 1968년 처음 시작한 의류 상점 ‘동춘상회’에서 이름을 따왔다. ‘동쪽에서 희망의 봄이 불어온다’는 의미의 동춘(東春)에, 일반적인 상점의 뜻인 상회(商會) 대신 ‘서로 상(相)’ 한자를 사용한 ‘상회(相會)’를 붙였다.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상생마켓 콘셉트에 무게를 뒀다는 풀이다.
동춘상회는 패브릭, 리빙, 푸드, 가구, 유아동 용품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카테고리 내 총 67개 브랜드와 8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큐레이션 마켓 형태의 ‘동춘상회’는 비영리단체인 ‘마켓움(Market Ooom)’과 협업하여 국내 소상공인, 신진작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그들의 장인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제품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또한 1세대에 이어 2, 3세대까지 전통을 지키고 재해석한 지역 상품도 마련했다.
동춘상회는 오는 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5일 프리오픈한다. 동춘상회 공식스토어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춘175는 패션기업 세정이 선보이는 ‘쉼이 있는 쇼핑공간’ 컨셉의 새로운 유통플랫폼이다.
세정 관계자는 “동춘상회는 소상공인, 신진작가,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그들의 장인정신과 가치를 담고 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숍을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주요 소비 주체가 되는 3040세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매력적인 아이템을 소개하며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숍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