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다고 때리다니"…익산 응급실 폭행, 네티즌들 비난 쇄도

/사진=연합뉴스

전라북도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한 남성 A씨가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다리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가락이 골절돼 병원을 찾은 A씨는 당시 당직 의사였던 B씨가 웃음을 보이자 ‘내가 웃기냐’며 시비를 걸었다. A씨는 B씨의 사과에도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 먹고 저지른 죄는 용서가 아니라 강경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폭력에 대한 처벌이 미약한 게 문제다”,“그저 웃는다고 때리다니”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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