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에서 3년 연속 강원도에 이어 여름휴가 희망지 2위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대비해 이미 67건의 관광사업체 친절교육을 완료했으며,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경남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해 친절보수교육 등 해설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도내 일반 관광지와 휴양지를 대상으로 경남관광 원스톱 지원창구를 운영해 신속하고 정확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정 관광지, 유원시설업, 야영장 등 안전점검을 마친 관광지에 대해서도 인명피해 예방대책 및 안전관리를 특별히 강화하고, 수도권 84개 영화관 307개 스크린 광고, TV 스팟 광고, 3개 언어권별 SNS 운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채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홍보해 관광객을 유인할 방침이다.
경남 내륙권에는 산, 계곡 등 휴식처가 많고 자연의 생태를 고이 간직한 지리산과 산청 동의보감촌, 세계 기록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등이 있으며, 장마 이후에 수량이 풍부해지면 계곡에서 아찔한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해안권에는 쪽빛 바다와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한려수도를 중심으로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해변,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학동 몽돌해수욕장 등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비진도, 장사도, 외도, 연화도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들은 국민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체험과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국내 최장 하동 알프스레포츠 집와이어, 국내 최초 바퀴 달린 썰매 통영 루지, 지난 1일 개장한 양산 에덴밸리 루지, 7월 중 개장을 준비 중인 창원 99타워 짚 트랙과 에지워크, 섬·바다·산을 잇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통영 케이블카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힐링 관광지, 바다와 계곡, 테마파크와 체험 여행, 레포츠, 축제 등 다양한 테마로 휴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경남 관광지 38곳’을 선정했다.
또, 오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대도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서 경남도와 18개 시군, 경남관광협회, KTO 경상권본부 및 경남지사, 경남관광홍보사절(미스 경남) 등 21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관광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첫날인 6일 KTO 서울센터 앞마당을 시작으로 7일 대전역, 8일 부산역에서 경남관광홍보사절인 미스경남과 함께하는 경남관광 홍보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관광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추천 여행지 정보는 경상남도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임기 관광진흥과장은 “‘2018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경남이 3년 연속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 국민이 여름휴가를 가고 싶은 곳으로 조사돼 명실상부 국민 여름 휴가지로 인정받았다”며 “물놀이 안전시설 점검과 바가지요금 근절, 물가안정대책, 식중독 예방 및 공중화장실 청결대책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