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서·김흥국, 계속되는 진흙탕 싸움 "3억 횡령"vs"상당부분 오해"

/사진=연합뉴스

박일서와 김흥국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대한가수협회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김흥국이 협회 기금 총 3억4500여만을 횡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일서 측은 김흥국이 지난 2015년 10월 회장 이취임식 자리부터 3년간 기부금과 행사 보조금 등 총 3억45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협회 회계 담당자 함께 문제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봤는데 적법하지 않게 처리된 부분이 전혀 없었다. 횡령이 아니다”며 “박일서 측에서 상당부분 오해를 하고 있다. 조사 받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다. 무고죄로 고소할 생각도 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일서와 김흥국은 지난 4월부터 첨예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박일서 부회장은 4월 상해죄와 손괴죄로 김흥국을 고소했으며, 5월에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 고소한 바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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