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중소 조선·해운·기자재업계 교육훈련 시행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지정

한국선급(KR)은 선급검사와 시스템·제품인증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최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기업 등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훈련기관이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제도다.


KR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중소 조선·해운·기자재업계 맞춤형 교육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KR은 공동훈련 협약을 맺은 조선소, 설계회사, 해운회사, 선박관리회사, 기자재업체 등 84개사에 교육 훈련 수요조사를 진행해 해운산업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실무 등 교육과정 14개를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며, KR과 컨소시엄 협약을 맺은 기업 근로자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조순호 KR 교육훈련원장은 “이번 공동훈련센터 지정을 계기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해사업계 기술 인력의 직무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R은 국제적 동향과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4차 산업과 조선해운산업이 융합된 교육 콘텐츠, 현장방문 교육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과정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