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연구원은 AJ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9,400원에서 8,000원으로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순차입금이 늘어나고 AJ렌터카(068400)의 지분가치 하락을 고려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3,750억원(전년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179억원(전년대비 10.1% 감소)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는 물류용 파렛트 렌탈·정보통신(IT) 사업과 주요 연결 자회사(AJ렌터카, AJ토탈, AJ인베스트먼트, AJ전시몰)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 덕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AJ파크가 타워주차장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매닉스를 인수하며 역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AJ네트웍스의 주요 사업인 렌탈업은 사업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큰 폭의 차입금 증가는 이자비용을 증가시키는 약점이 된다. 최 연구원은 차입금의 절대적인 규모 뿐만 아니라 순차입금 규모의 추세를 살피라고 조언했다. 순차입금규모가 하락하는 추세면 현금을 회수하는 시기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AJ네트웍스의 순차입금은 2017년 4·4분기까지 증가하다 2018년 1·4분기에 감소했기 때문에 향방을 지켜봐야 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