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허가를 받은 ‘리리카CR서방정’은 하루 두 차례 복용해야 했던 기존 리리카 캡슐과 달리 하루 1회만 복용해도 약효가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화이자는 서방정 제제에 대해 165mg, 330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해 환자와 의료진이 말초 신경병증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화이자는 이달 초 75mg, 150mg, 300mg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던 기존 리리카 캡슐 라인에서 25mg과 50mg 저용량 제제를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 같은 화이자의 움직임이 지난해 8월 용도특허 등이 만료됨에 따라 복제약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이번 서방형 제제 허가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들에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리카는 탄탄한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신뢰를 쌓아온 오리지널 프레가발린 제제로 앞으로도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분야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