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추세적인 실적 상승은 2019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으나 영업손실 1,005억원, 순손실 1,48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드릴쉽 관련 일회성 순손실 390억원 반영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의 실적은 당장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하락하고 영업손실 2,78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2017년 수주 반등에도 2016년 부진한 수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2019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해양리스크는 해소됐지만 수주잔고 반등으로 고정비 축소가 예상되는 2019년 하반기까지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