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소재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키로 했다.
이마트는 24일 영화 제작을 담당할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본금 1,000만원의 유한회사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향후 투자자 유치, 제작, 배급 등 영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영화 개봉이 완료되면 청산된다.
이처럼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영화에 투자키로 한 것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에게 꿈 같은 기억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창조를 통해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상품, 점포, 브랜드 등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함으로써 고객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성 투자로, 일렉트로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 상품 개발로 인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