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만랩커피, 호주 시드니 추가매장 확장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10000LAB COFFEE(만랩커피)가 호주 1호점(Eastwood's)점이 높은 매출 퍼포먼스를 내며 지역에서 가장 핫한 까페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랩커피는 최근 Sliverwater점까지 확장 오픈했다. 연 내에 Liberty Grove점까지 오픈되면 호주에서 수개월 만에 시드니 지역에만 만랩커피의 3개의 가맹점이 오픈되어 호주내 브랜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대부분 해외 진출의 경우 직영점부터 진출하여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성 검증을 완료한 브랜드만이 가맹점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랩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독보적인 경쟁력, 본사의 해외 오픈바이징 능력, 글로벌 마케팅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시작단계부터 가맹점으로 유치되어 높은 퍼포먼스를 내며 확장하고 있고, 업계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커피 업계에서는 호주에서의 만랩커피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수준이 높고, 전통적인 스페셜티 커피 강국으로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세계 75개 국가중 유일하게 실패해 스타벅스 자존심에 오점을 남긴 국가이다. 스타벅스는 2000년 호주시장에 진출해서 84개 매장까지 확장했다 2014년에 60개의 매장을 닫고, 잔여 24개 매장도 위더스그룹에 전부 매각하며 철수했다.

스타벅스도 실패한 호주 시장에서 만랩커피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호주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스페셜티 커피와 전문성 높은 세련된 메뉴에 있다. 호주 소비자들은 대부분 출근 전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아침에 1시간 일찍 기상하는 게 당연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애착이 높은 진성 매니아들이다.

그리고 커피의 본연의 맛을 살리고 기본기에 충실한 스페셜티의 풍미를 살린 에스프레소 기반의 롱블랙, 라테, 플랫화이트 등을 주로 마신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대부분의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에스프레소 커피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보다는 푸라푸치노, 마키아토 등의 혼합 커피들에 강점이 있고, 이는 까다로운 호주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만랩커피는 100% 스페셜티 원두로만 사용하고, 다양한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롱블랙을 기본으로 하며, 플랫화이트, 아인슈패너, 멜랑쥬 등 스페셜티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스페셜티 커피문화에 익숙한 현지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만랩커피 관계자는 "만랩의 호주에서의 성과를 지켜본 로컬 지역에서의 가맹문의가 많다. 또한, 호주내 대형 투자회사에서 만랩커피의 MF(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3년내 호주, 미국, 중국, 태국 등으로 약 100여개 매장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고 밝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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