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8월 말부터 탑승객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채널 t’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시간 이상 중·장거리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그간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항공기에 개인용 모니터가 없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기내 무선인터넷을 활용,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각종 예능 등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채널 t’에 탑재된 콘텐츠는 종합항공사(FSC)에 뒤지지 않는다.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꽃보다 할배 리턴즈’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상당수 탑재된다.
승객들은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한 후 와이파이(Wi-Fi)를 활성화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인 △인천~다낭 △인천~호찌민 △인천~방콕 △대구~세부 △대구~방콕 노선부터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 후 단기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