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은 뮤지컬 ‘오! 캐롤’에서 노래, 실력, 외모, 언변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을 맡았다. ‘델’ 역엔 배우 박영수, 서경수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배우 정원영
2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서 정원영은 “제가 신고 있는 이 신발 굽이 굉장히 높습니다. 굽이 높아 자신감이 업 됐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관객들을 주무를 수 있는 능글 능글함을 장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넘버 ‘캘린더 걸’을 부를 때마다 제 자신이 굉장히 하찮아 보인다. (외모와 역할이)굉장히 화려한 껍데기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 주병진 서범석 윤영석 성기윤 김선경 이혜경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