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AF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로 방북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한국의 카운터파트인 정 실장의 5일 평양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전달받기 위해 정 실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 안보 수장이 오는 18∼20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하순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계속 연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밤(한국시간) 통화를 하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별도로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 실장이 방북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남긴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며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볼턴 보좌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